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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다녀보며 느낀점 1편 / 솔직한 후기

SSelfish 2022. 3.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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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과거를 정리해야 한다


저는 과학고를 2019년 입학했습니다.
과학고를 입학하기 위해서 여러 과정이 있었고
들어와서도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대학진학을 목표로 달려온 12년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여러편에 거처 긴글이 될거 같습니다.


중학교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중학교 1학년은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했었습니다.
때문에 1학기 성적이 그대로 복사되어 들어갑니다.

그래서 1학기 성적이 굉장히 중요해진 것이죠.

여러 과목중 가정과 도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도덕은 애들끼리 말하길 착한거 고르면 답 아니냐? 라고 하는데
실상 아니더라구요.. 70점대가 나와서 비상이 걸렸어요.

저희 학교는 모든 과목에서 A(수행 합산 90 이상)가 나와야 성적우수상을 줬었는데
도덕이나 가정에서 B가 나오면 이때문에 상을 못받으면 억울하잖아요..

그런데 1학년 기말고사에 가정시험에 70점대가 나와서 합산 점수를 내어보니 89.5인거에요.
89.5면 90이하니까 아./// 멘붕이었습니다.

그래서 망연자실하고 시험지 찢어버리고 그랬었는데
선생님께서 종례하신다고 들어오셨어요.

그러더니 성적우수상을 주시는 거에요.
일단 상장을 받았긴 했는데 어리둥절 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89.5는 반올림 해서 90이 되었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더더욱 공부했습니다.
이후로 한번도 성적우수상은 놓지지 않았어요.

되돌아보니 친구들과 많이 추억을 쌓지 못해 아쉬워요.
친구들이 놀자고 하는데도 공부하니까 나중에는 친구들이 놀자고도 안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그럴꺼 같아요.
그때는 공부밖에 몰랐으니까..
시험성적이 간절했으니까...
정말 공부 잘하면 놀고도 잘 하더라고요.
놀기도 잘해야 공부도 잘하는 거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너무 공부공부 하지 마시고 놀아보셨으면 좋겠네요.


공부만 하며 달려오다보니 중학교 3학년때는 친구가 얼마 없었어요.
이때 조금 우울하기도 했어요.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데!! 중학고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 올백을 맞아버립니다.
초등학교에서도 못맞아본 것을..
사실 전날에 일기쓰면서 올백맞고 싶다고 하긴 했는데.. 그게

시험 채점이 끝나고 친구들과 PC방에 가고 실컷 게임했습니다.
저녁도 거르고 8시쯤 집에오며 친구랑 통화하는데 이러더군요.

올백맞으니까 어때?


이상하게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허무했고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위해, 어떤 것을 목표로 달려왔나 생각이 들더군요.

이때부터 조금씩 공부에 소홀해졌습니다.
이후로 계속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공부를 왜 잘해야 하지? - 좋은 대학가기 위해서
좋은 대학을 왜 가야하지? - 돈 많이벌기 위해서
돈을 왜 많이 벌어야 하지? - ...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못했습니다.

어찌되었든 과학고가 목표였으니까 원서를 씁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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